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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주인 없는 조직의 지배구조
중국의 일부 국유 또는 공유기업에서는 사원들이 투표에 의해 사장을 뽑는다. 그렇게 뽑힌 사장이 사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경영을 잘 할 수도 있다. 그러나 더 많은 경우는 그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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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하면 예술 지원, 잘 못하면 횡령...한국엔 뚜렷한 기준 없어
아먼드 해머 미술문화관 기업이 문화예술에 대해 지원하는 활동이나 지원자를 메세나라고 한다. 이 말은 원래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고문으로 문화 활동을 지원했던 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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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공정위-재계 회동이 불편한 이유
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어제 5대 그룹과 간담회를 했다. 지난 6월에 이어 4개월 만의 2차 회동이다. 6월의 첫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“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기업의 자발적 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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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수헌의 경제에 비친 세상 읽기 | 말 많고 탈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] 프랜차이즈 업계 오너들 “나 지금 떨고 있니”
재벌 오너가 뺨치는 편법·탈법에 고배당 논란... 공정위 전격 실태조사 나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. 프랜차이즈를 바로 세우겠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의지가 만만찮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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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선·구광모 첫 신년사… 어떤 메시지 담나, 재계 관심 집중
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 대외행보 장소로도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택했다. [사진 LG] 정의선(48) 현대차 수석부회장, 구광모(40) LG 회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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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임금 인상 통한 경기침체 극복이 가능하려면
이종윤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언급하고 한국은행에서도 시인할 정도로 한국 경제는 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. 불황 극복의 일환으로 ‘임금 인상’이라는 단어가 경제부총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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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배달의 민족’ 원했던 차등의결권 도입한다
정부가 올 하반기에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. 차등의결권은 대주주 또는 창업자가 가진 주식에 대해 일반 주식(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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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O가 CEO '다워야' CEO지
얼마 전 한국의 대표적 S그룹 L부회장의 얼굴 사진과 기사가 한국의 대표적 신문의 경제 섹션 1면을 송두리 채 뒤덮었다. 하도 그의 얼굴 사진이 크게 나와 놀랄 정도였고 이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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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1%가 입는 명품을 말하다
① 로로피아나 실크 블라우스(212만원)와 바지(111만원). ② 쿠치넬리 자켓(248만원)과바지(148만원). ③ 끌로에 자켓(175만원)과 바지(138만원). ④ 랑방의 원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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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경영층 평균나이 '39세'
중국 대도시 기업들의 경영층은 주로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. 7~8년 전만 해도 50~60대의 경영자들이 많았으나 훌쩍 세대교체를 한 것이다.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(誌) 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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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한수 전 전령련 전무 기고]
재계의 386세대가 모여 만든 금융 지주회사인 CBF금융그룹 대표로 옮겨가는 그는 이 글에 2년 동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느낀 아쉬움과 앞으로의 기대를 담았다. 40년 역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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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.고합그룹
지난 1월24일 ㈜고합 울산공장.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던 이 자리에서 장치혁(張致赫)회장은 『고합그룹의 향후 30년은 세계일류 기업들과의 협력경영을통한 초일류기업의 건설』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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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8) 전문 경영인(22)-한국화약 그룹(상)
한국화약그룹은 모기업인 한국화약을 비롯해 17개 기업체를 두고 있다. 업종도 석유화학에서부터 정유·건설·금융보험·무역·호텔업까지 무척 다양하다. 그러나 통일된 그룹이미지로는 비교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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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「비즈니스위크」지 분석
◎현대그룹 분가계기/한국 재벌군 “대변혁”/YS정부하 살아남기 몸짓/“전문화·구조개편 시점” 인식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(6월7일자)는 현대그룹의 계열사 분리독립계획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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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효성그룹
93년 봄 저녁 무렵 경기도안양의 한 국도(國道)위. 동양나이론 안양공장을 시찰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승용차 안에서조석래(趙錫來)효성그룹회장은 옆자리에 앉은 수행비서에게 물었다. 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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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우중, 옛 사장단 50명과 ‘10년 만의 만찬’
12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19층 중식당 앞에서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김우중 전 회장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. 윤원석 전 대우중공업 회장(가운데)과 정주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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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주영 회장의 빛과 그림자] '나홀로 경영' 방식
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선사업을 시작하는 등 현대와 한국경제를 일으킨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뒤늦게 정치에 뛰어드는 등 실패도 겪었다. 고(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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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재계 등기 임원 2015년 연봉 살펴보니] 권오현 부회장 150억원 받아 ‘연봉킹’
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[사진 중앙포토]국내 경영인 중 지난해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등기 임원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. 3월 30일 주요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지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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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재벌 3세 경영자들, 국민연금과 손을 잡아라
김광기신문제작담당경제연구소장재벌 오너 가문에 경영권 승계는 험난한 여정이다. 합법과 불법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기 일쑤다. 해외 기업사냥꾼의 공격이 무서워 자사주 매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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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우석 칼럼] 소니와 도요타의 경우
소니라면 일본이 자랑하는 전자 명문이다. 자동차의 도요타(豊田)와 더불어 일본기업의 자존심으로 꼽힌다. 그 소니가 경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인을 회장 겸 CEO로 모셔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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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현대 '소문' 잠재우기 비상
현대전자 재무담당자는 지난주부터 자금사정을 묻는 해외 금융기관의 전화를 받느라 혼쭐이 났다. 회사 관계자는 "국세청 주식이동 조사와 공정위 부당 내부거래 조사 등이 함께 이뤄져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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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세 경영자로 산다는 것 >> 50명에게 물었다
2세 경영자들은 경영수업의 멘토, 존경하는 인물, 그리고 넘어서고 싶은 존재로 아버지를 꼽았다. 포브스코리아는 아버지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2세 50명에게 ‘차세대 경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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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 패트롤] 외환당국 시장개입 얼마나 먹힐까
계절은 속일 수 없다. 막판에 접어들며 온통 거짓말이 판을 치고 있는 선거판과는 사뭇 다르다. 산에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부풀리며 어김없이 봄맞이를 시작하고 있다. 선거판 말고 봄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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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드러난 현대그룹 구도] '돌아온 몽헌' 막판 뒤집기
현대그룹의 인사 파문이 정몽헌 회장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현대의 후계 구도가 골격을 드러냈다. 정몽구 회장은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 자동차만 전념하며, 그룹 경영은 정몽헌 회장